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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보행을 하고 싶은 시각장애 아동 20명에게

보행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시각장애 아동에게 키에 맞는 경량형 흰지팡이를 전달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보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문제
시각장애 아동 전용 흰지팡이가 없어, 키에 맞지 않고 무거운 성인용 흰지팡이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신체에 맞지 않는 흰지팡이를 사용하는 경우, 구부정한 자세로 걷게 되거나 장애물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해결 방법
경량형 소재를 사용하여 만든 길이조절용 흰지팡이로, 아동의 키에 맞게 지팡이의 길이를 조절합니다.
일반적인 보도블록과 요철이 심한 길, 보행 시 장애물 등 다양한 보행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형별 맞춤 팁들을 사용합니다.
기부자님께 전해드릴 소식
행복나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를 통해 20명의 시각장애 아동에게 흰지팡이 키트를 제공하고, 이용 내역을 공유드립니다.
*점자로 만나는 세상 페스티벌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아동용 흰지팡이 제공 프로젝트

내 몸에 딱맞는 가벼운 흰지팡이를 사용하고 싶어요

사회문제
왜 시각장애아동이 흰지팡이가 필요할까
독립보행은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알고 가고자 하는 목적지로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각장애인이 독립 보행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혼자 다니는 것을 넘어서 보행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성취와 패배를 경험하고, 사고의 확장과 진로, 사회생활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흰지팡이를 사용하여 스스로 보행을 하는 시각장애 아동은 4.5%, 저시력으로 보행을 하는 아동은 20.9%입니다. 두 가지를 모두 합쳐도 10명 중 3명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은 제 3자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① 안내 보행, ② 안내견과 함께 이동하는 보행, ③ 흰지팡이를 이용한 보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곳을 가야 할 때마다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때가 있어요. 안내견 보행 역시 흰지팡이 보행이 가능한 시각장애 성인만 가능한 보행 방법이죠. 결국 시각장애인이 독립적으로 보행을 하기 위해서는 흰지팡이 보행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처음 보행을 시작하는 시각장애 아동에게도 흰지팡이가 필요합니다.

소셜벤처가 개발한 국내 유일의 아동용 흰지팡이

센터 소개
행복나눔재단은 사람들의 관심이 닿지 않는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매년 함께 할 기업이나 팀을 선발해 고유의 기부 연계 사업모델을 체계화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와이에스케인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흰지팡이 개발 및 보급 업체입니다. 지난 40년 간 시각장애인의 생활용구를 직접 개발하고 제작해 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보조도구와 점자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체적으로 생산, 보급하고 있습니다.
와이에스케인연구소가 행복나눔재단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올해 5월부터 4번에 걸쳐 시각장애 아동 부모님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동용 흰지팡이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아이들의 성장 단계와 보행 환경에 맞춰 부품 종류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곧장기부 모금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흰지팡이입니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 맞게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더 가볍고 튼튼한 소재로 설계되었습니다.

아동용 흰지팡이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

와이에스케인연구소 권영섭 소장의 이야기
장애인 복지용구는 개개인의 특성과 장애 정도에 따라 개발되지 않는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비장애인은 물건을 살 때 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데 비해 장애인 복지용구는 늘 나와있는 제품을 사야 하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어느 날, 와이에스케인 권영섭 소장은 “성인용 흰지팡이를 조금 짧게 만들어 줄 수 있냐”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시각장애 아동의 부모님이었는데, 아동용 흰지팡이가 없어 보행 교육을 할 수 없다면서요. 40년 간 흰지팡이를 만들었지만 권영섭 소장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소장은 바로 제작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와이에스케인연구소는 그렇게 아동용 흰지팡이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동용 흰지팡이는 성인에 비해 시장이 너무 작아 부자재를 구하는 것부터 어려웠습니다. 가벼운 무게를 위해 직경이 더 작은 흰지팡이을 사야했고, 손잡이도 쿠션도 더 작게 만들어야하는데, 부자재 역시 성인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아동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키와 몸무게 등이 계속 바뀝니다. 흰지팡이는 본인의 겨드랑이 쯤 오는 길이로 사용해야 이상적인 보행을 할 수 있는데, 권영섭 소장은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권영섭 소장은 그때부터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흰지팡이를 설계하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셀카봉도 사보고, 낚시대도 분해해봤어요. 우산도 몇 개나 분해해봤는지 모릅니다. 결국 안테나식 흰지팡이는 셀카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하게 됐습니다.

아동용 흰지팡이 세트

아동용 흰지팡이는 케인 2종, 촉 5종, 점자 키링 및 보관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에 알맞게 보행 보조가 가능한 케인 2종
아이들은 손과 손목의 힘이 어른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성인용 흰지팡이를 사용하다보면 손과 손목에 무리가 될 수 있죠. 와이에스케인연구소가 개발한 아동용 흰지팡이은 약 100g의 무게와 볼펜 정도의 두께 덕분에 손목 힘이 부족한 아이들도 가볍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 맞춰 20cm까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자신의 키에 알맞게 보행 보조가 가능합니다.
접이식 흰지팡이 :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보행 시 힘을 주어도 쉽게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습니다. 손잡이에 달려있는 길이 조절 기능을 사용하여 본인의 키에 맞도록 세밀하게 지팡이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접었을 때 길이 240mm, 폈을 때 길이 980mm / 무게 115g)
안테나식 흰지팡이 : 가벼운 무게로 아동이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셀카봉을 펴듯 잡아 당겨서 흰지팡이를 손쉽게 펼 수 있습니다. 손잡이의 홈을 이용하여 본인에 키에 맞도록 2.5cm 단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접었을 때 길이 270mm, 폈을 때 길이 950mm / 무게 95g)
보행환경에 맞게 구성된 팁 5종
보행하며 만나는 보행환경은 다양합니다. 시각장애인은 흰지팡이로 도로를 짚어가며 바닥을 두드리기도 하고, 지팡이를 굴려가며 길의 상태와 장애물의 여부, 그 크기와 모양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와이에스케인연구소의 흰지팡이 팁은 여러 환경들에 안전하게 적응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팁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기본팁(소) :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팁으로 가벼운 무게가 특징입니다.
기본팁(중) : 안테나형 지팡이에 적합한 기본적인 형태의 팁입니다.
발광팁 : 반짝반짝 빛을 낼 수 있도록 LED를 넣어 야간 보행의 안전성을 높입니다.
굴림팁 : 요철이 있는 지면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보행할 수 있는 팁입니다.
꺾인팁 : 지면 틈새에 잘 끼이지 않아 보도블록 보행에 적합합니다.
점자 키링과 보관 케이스
본인의 이름을 점자로 조립할 수 있는 키링을 함께 제공합니다. 자신의 흰지팡이에 달아 주변에 있는 다른 시각장애 친구들 것과 헷갈리지 않도록 하며, 가방 등 어디에나 장식하기 좋습니다. 더불어 시각장애 아동이 흰지팡이와 부속품들을 보관하고, 필요한 상황에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도록 보관케이스를 제공합니다.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곧장기부가 투명하게 알려드릴게요!

<곧장기부 at 임팩트>는 기존의 곧장기부와 마찬가지로 기부금을 100% 전달하는 것은 물론, 물품 전달 과정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진행 과정까지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어요.
곧장기부 at 임팩트
투명한 기부 - 진행 과정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그때 그때 경과를 기부자님들께 공유해 기부금이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드립니다.
100% 기부 - 전해주신 기부금은 100% 솔루션 구입에만 사용하고, 기획 및 운영 관련 비용은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합니다.

시각장애 아동용 흰지팡이 제작비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장바구니 소개
아동용 흰지팡이를 만들기 위한 직접 개발비 1,000만원이 소요되었으며, 이는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하였습니다. 와이에스케인연구소의 흰지팡이 키트는 소량 주문 생산으로 제작되어 제품의 단가가 높을 수 있으나, 유사한 구성의 해외 제품보다는 낮게 책정되었습니다.
흰지팡이 2종
접이식 흰지팡이, 28,000원
안테나식 흰지팡이, 41,000원
흰지팡이 팁 5종
기본팁(소), 5,000원
기본팁(중), 5,000원
발광팁(중), 10,000원
굴림팁, 10,000원
꺾인팁, 10,000원
점자 키링과 보관 케이스
보행이 점자 키링, 19,000원
흰지팡이 케이스, 22,000원
배송비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흰지팡이 키트 배송비는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할게요.
*점자로 만나는 세상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전달하며, 미 참석자에게는 개별 발송드립니다.

아동용 흰지팡이가 필요한 이유

대상 소개
행복나눔재단에서는 시각장애 아동 관련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보행교육을 제공할 아이들 20명을 선발했습니다.

혼자서 걸음을 내디고 싶은 준희

준희(가명)는 와이에스케인연구소가 행복나눔재단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던 초등학교 3학년 아동입니다. 시력이 남아 있지 않은 전맹의 아동이지만 독립적으로 걷고, 세상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합니다. 준희의 어머니는 준희가 독립 보행을 시작으로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흰지팡이 키트를 신청해주셨습니다.
보호자의 신청 사연
혼자 걷고 싶어하는 준희를 위해 아동용 흰지팡이를 찾아봤어요. 하지만 성장 중인 준희(가명)의 키에 맞는 흰지팡이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성인용 흰지팡이를 사서 직접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아동용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다 보니, 무게가 있어 준희(가명)가 종종 손목의 피로함을 얘기하곤 했어요. 손목과 손의 힘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 가벼운 흰지팡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보행 환경에 적응이 필요한 연우

연우(가명)는 행복나눔재단의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초등학교 2학년 아동입니다. 아직 시력이 조금 남아 있는 저시력 아동이지만 점점 시력이 낮아지고 있어, 보행교육을 받으려고 합니다. 연우의 보행지도사 선생님은 아이들이 스스로 보행해야 하는 거리에는 요철, 장애물 등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팡이 팁이 포함되어 있는 흰지핑이 키트를 신청하셨습니다.
보행지도사 선생님의 신청 사연
시각장애인은 정안인과 달리 시각적인 판단을 청각과 촉각, 후각 등 다른 감각으로 대체하고 익숙하게 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마주하는 보행 환경은 정말 다양하죠. 길가를 장식하는 화분이나 가로수가 시각장애인에게는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보도블록 틈에 흰지팡이가 껴서 걸음을 멈추기도 하고요. 독립 보행을 처음 시작하는 연우가 다양한 보행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팁을 선택할 수 있는 흰지팡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준희와 연우(가명)는 이렇게 변화할 거예요

1.
본인의 키에 맞는 보행보조도구를 가질 수 있어요.
2.
촉타* 연습을 통해 올바른 보행법을 익힐 수 있어요. *흰지팡이를 움직이며 바닥을 때리는 것을 의미
3.
거리의 장애물을 피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4.
집/학교 근처를 스스로 이동할 수 있어요.
5.
꾸준한 보행교육을 통해 생활 반경을 넓혀갈 수 있어요.
독립적인 보행 연습을 열심히 할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주세요.

앞으로 이렇게 진행됩니다

기부금 전달 과정
제품 구매
와이에스케인연구소 스마트스토어에서 흰지팡이 키트를 구매해요.
발송 및 수령 확인
신청 시 받은 신체 정보에 따라 키에 맞는 흰지팡이를 배송합니다.
보행 교육
시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보행교육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이 키에 맞는 흰지팡이를 가지고 독립 보행을 하는 과정을 공유드릴게요.

진행 과정은 모두 보여드립니다

실제 진행되는 실제 모습은 하단 갤러리에 업데이트하고, 참여해주신 기부자님들께는 알림톡으로도 발송드립니다.
프로젝트 담당 | 행복나눔재단 윤성원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