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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는 지체장애 고등학생 청은이(가명)에게

휠체어 사용자에게 신체에 맞는 맞춤옷을 제공하여 오랜 시간 착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문제
휠체어 사용자는 장애와 휠체어 사용으로 인한 신체 변형 등으로 기성복을 입을 때 어려움을 겪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기성복은 착용 시 불편할 뿐만 아니라 변형된 신체를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에 맞고, 신체 변형이 두드러지지 않도록 맞춤형 패턴을 통해 의류를 제작합니다.
옷을 착용할 때와 오랜 시간 휠체어 사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부자재를 활용한 편의 기능을 추가합니다.
기부자님께 전해드릴 소식
행복나눔재단의 휠체어 사용 청소년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소년 1명에게 맞춤형 의류를 제공하고, 착용 모습을 공유드립니다.
휠체어 사용자 맞춤 의류 제공 프로젝트

휠체어 사용자도 원하는 옷을 입고 싶어요

휠체어 사용자는 왜 원하는 옷을 입지 못할까
졸업과 입학, 면접처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사람들은 정장과 같은 옷을 구입하곤 합니다. 중요한 행사에는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싶기 때문이죠. 하지만 장애로 인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옷을 구입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장애와 휠체어 사용으로 인해 신체가 변형되어, 비장애인의 체형에 맞춘 기성복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요할 때 입어야 하는 옷이 가장 기피하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국내 장애 유형 중 44.3%(117만 명)*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입니다. 휠체어 사용자의 상당 수는 오랜 기간 휠체어를 사용하여 신체 변형을 겪고 있죠. 수동 휠체어를 밀 때 사용하는 어깨가 발달되기도 하고, 오랜 시간 휠체어에 앉아 있으며 척추 측만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제작하는 기성복은 착용부터 큰 도전입니다. 결국 사이즈에 맞춰 옷을 구매하다 보니, 휠체어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건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취향을 반영하여 구매한 옷들은 옷 가격에 버금가는 수선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 <장애인 현황>, 통계청, 2022

휠체어 사용자도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는 당연함을 만드는 메이크슈어

센터 소개
행복나눔재단은 사람들의 관심이 닿지 않는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매년 함께할 기업이나 팀을 선발해 팀의 성격에 맞는 기부 사업모델을 만들고 발전시켜나갑니다.
메이크슈어는 모두를 위한 패션을 연구하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체형과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맞춤 의복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슈어의 이유림 대표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게 매일 입는 정장이 가장 입고 싶지 않은 옷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슈어가 행복나눔재단의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올해 5월부터 2차에 걸쳐 사회 진출을 앞둔 휠체어 사용자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 사용자가 의류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보는 점과 착용 시 필요한 기능 등을 확인하고, 신체의 특성에 맞는 의류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곧장기부 모금을 통해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맞춤 옷을 제작하려 합니다.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 특성과 취향을 반영하여 제작합니다. 그리고 자석형 단추, 팔의 트임 등의 기능을 추가하여 의류 착용의 편의를 높이려합니다.

장애인 맞춤 의류를 제작하게 된 계기

메이크슈어 이유림 대표의 이야기
“날씨 좋을 때 예쁜 옷 입고 놀러 가는 것, 가을이면 트렌치코트가 생각나는 건 비장애인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장애인도 옷으로 느낄 수 있는 사소한 행복을 영위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메이크슈어 이유림 대표는 벚꽃 구경을 나갔던 어느 봄날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밝고 예쁜 옷을 입고 꽃 구경을 하는 장애인이 없었을까요? 그 길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인터뷰에 나섰고, ① 예쁜 디자인 중에는 맞는 옷이 없어서 ② 기성복을 입을 때는 너무 불편해서 ③ 휠체어 사용으로 인해 옷이 금세 망가져버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옷은 예전처럼 단순히 추위나 바람을 견디는 역할만 하지는 않습니다. 입는 사람의 취향과 생활습관을 반영하니까요. 특히 청소년기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성인기에 진입하게 되면 환경이 많이 바뀌는데요. 이유림 대표는 이 시기가 장애 여부에 관계 없이 옷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옷 때문에 사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에서 멀어지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메이크슈어는 신체의 특징 뿐만 아니라, 당사자가 옷을 입는 순간부터 벗는 순간까지의 일상을 고려하여 옷을 제작합니다.
옷을 입는 과정이 수월하도록 다양한 절개선에 지퍼를 달아 공간을 확보합니다. 또 독립적인 착용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자석 단추와 벨크로를 활용하여 옷 여밈을 마무리합니다. 화장실도 중요한 요소이지요.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도록 휠체어에 걸리지 않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옷을 입는 당사자의 의견입니다. 장애를 보완하는 디자인을 원하는지 아니면 편리함을 우선으로 하는지 등을 충분히 여쭈어보고 수렴합니다. 메이크슈어는 옷을 입는 대상자마다 새로운 패턴을 개발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이디어는 다른 휠체어 사용자에게 솔루션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휠체어 사용자의 의견 하나하나가 마치 옷 제작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해답으로 작용합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맞춤 의류

맞춤 의류는 인터뷰 → 맞춤 패턴 개발 → 1~3차 가봉 → 제작으로 구성됩니다.
인터뷰 : 휠체어 사용자의 의류 착용 방법과 취향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공유합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의류를 독립적으로 착용하는지 가족 혹은 활동보조사의 지원을 받는지도 확인합니다. 또 기성복 착용 과정에서 불편한 점과 필요한 기능을 논의합니다.
맞춤 패턴 개발 : 인터뷰를 기반으로 맞춤형 의류 패턴을 제작합니다. 오랜 시간 휠체어에 앉아 있는 휠체어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바지 뒤쪽의 밑위 길이를 길게, 허리는 고무줄로 만듭니다. 또 엉덩이가 배기지 않도록 엉덩이의 주머니는 제거합니다.
가봉 : 맞춤 정장이나 예복을 제작하는 테일러링 과정과 비슷하게 최소 3차에 걸쳐 착용 및 가봉을 진행합니다. 의류의 패턴이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에 잘 맞는지, 가봉한 의류를 착용하고 휠체어에 앉아 움직여보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제작 : 실물 의류를 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의류 탈착의 편리함을 높이고, 신체적 컴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합니다.
팔을 넣고 빼기 수월하도록 지퍼를 부착한 재킷 소매
티셔츠 착용 시 머리와 목이 걸리지 않도록 벨크로를 부착한 티셔츠 진동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곧장기부가 투명하게 알려드릴게요!

<곧장기부 at 임팩트>는 기존의 곧장기부와 마찬가지로 기부금을 100% 전달하는 것은 물론, 물품 전달 과정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진행 과정까지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어요.
곧장기부 at 임팩트
투명한 기부 - 진행 과정이 다소 복잡하더라도, 그때 그때 경과를 기부자님들께 공유해 기부금이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려드립니다.
100% 기부 - 전해주신 기부금은 100% 솔루션 구입에만 사용하고, 기획 및 운영 관련 비용은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합니다.

대학교 입학을 앞둔 청은이(가명)게 맞춤형 의류가 필요한 이유

대상 소개
행복나눔재단에서는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관련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맞춤 의류가 필요한 청소년 1명을 선발했습니다.

스포츠 멘탈 관리사의 꿈을 키우는 청은이(가명)

청은 학생은 행복나눔재단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2019년에는 프로야구 시구도 참여했어요. 투수가 멘탈이 흔들릴 때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와 멘탈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고 스포츠 멘탈 관리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스무 살이 되는 청은 학생은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은 학생과 어머니는 스무 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맞춤형 의류 제작 프로젝트를 신청해주셨습니다.
청은(가명)님의 신청 사연
얼마 전, 대학교 입학을 위한 면접을 봤어요.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복을 입을 수 없습니다. 저는 깔끔한 모습으로 면접을 보고 싶었지만, 기성복은 어깨와 허리가 잘 맞지 않아 속상했어요. 그래도 엄마가 카디건으로 단정한 모습을 연출해주셨기 때문에 면접을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를 입학하게 된다면 입학식 만큼은 깔끔하고 멋진 모습으로 참석하고 싶어요.
청은(가명)님 보호자의 신청 사연
청은이가 어렸을 때부터 옷을 구입하고 입히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선천성 뇌성마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휠체어를 타야 했거든요. 오랜 기간 휠체어를 타면서 하체의 근육은 줄어들고 상체가 발달하는 형태로 신체 변형이 일어났습니다. 바지를 사면 허리와 통을 반드시 수선해야 했고, 재킷은 어깨 사이즈가 맞지 않아 남성용을 사서 입히기도 했습니다. 내년이면 스무 살이 되는 청은이도 취향과 신체에 잘 맞는 옷을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은 학생은 이렇게 변화할 거예요

1.
본인의 체형에 맞는 맞춤형 의류를 가질 수 있어요.
2.
의류 착용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어요.
3.
오랜 시간 의류를 착용하고 휠체어를 이용해도 배기거나 불편하지 않아요.
4.
단정한 옷이 필요한 상황에 자신감을 가지고 나갈 수 있어요.
* 멋진 모습으로 대학교에 입학할 청은 학생을 응원해주세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맞춤 의류 제작비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장바구니 소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맞춤 의류 직접 개발로 1,500만원이 소요되었으며, 이는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하였습니다. 기성복에 비해 단가가 높을 수 있으나, 메이크슈어의 맞춤 의류는 사용자 신체 및 생활 습관에 최적화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가봉을 진행합니다. 청은 학생에게는 재킷과 블라우스, 치마 등 3종의 맞춤 의류가 제공됩니다.
의류 제작 원단/부자재
원단 75,000원
부자재 25,000원
패턴 제작 및 가봉, 제작 공임
패턴 제작 350,000원
가봉(3차 진행) 100,000원
제작(외주) 450,000원

앞으로 이렇게 진행됩니다.

기부금 전달 과정
인터뷰(12월 1주 예정)
메이크슈어와 청은 학생이 만나 신체 사이즈를 파악하고, 옷의 착용 방법과 취향을 담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의류 제작(12월 2~3주 예정)
원단과 부자재를 구입하고, 패턴 제작과 가봉을 통해 의류를 몸에 맞는 의류를 제작합니다.
의류 전달(12월 4~5주 예정)
제작된 의류를 제공합니다. 청은 학생이 휠체어 사용에 적합한 의류를 착용하는 모습을 공유드릴게요.

진행 과정은 모두 보여드립니다.

진행되는 실제 모습은 하단 갤러리에 업데이트하고, 참여해주신 기부자님들께는 알림톡으로도 발송드립니다.
프로젝트 담당 | 행복나눔재단 윤성원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