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건이로부터 기부후기가 도착했습니다.
책상에 도서 8권이 펼쳐져 있고 그 위로 A4 종이 한장이 올려져있다. A4 종이에는 기부자 명단과 함께 민건이가 손으로 작성한 기부후기(아래 옮겨져있음)가 남겨져있다. 책을 만지는 아이의 손이 보인다.
기부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점자책을 기부받게 된 민건이(가명) 엄마입니다. 민건이(가명)가 모금이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언제 책이 도착하는지 궁금해하며 기다렸는데 어제 도착한 택배 상자에서 한 권씩 꺼내며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제목을 읽으며 한 권씩 책장에 정리하면서 반절만 정리하고 반절은 학교에 갖다 놓고 읽을 거라며 책가방에 넣길래 한꺼번에 가져가기 무겁다고 해도 괜찮다며 굳이 챙겨가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학교에서도 점자책을 많이 읽고 싶어 했던 마음이 느껴져서 이 책들이 더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활동지까지 점자로 찍혀있어서 제 도움 없이도 활동지도 읽어보고 게임하는 방법을 읽혀서 함께 보드게임도 하자고 밝게 말하는 민건이(가명)를 보며 사소한 것까지도 신경 써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민건이(가명)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 명단을 보여주며 이 분들 덕분에 책들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니 몇 분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그렇게나 많이 도와주셨냐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전하는 한마디"를 작성할 때는 줄을 잘 찾지 못하는 민건이(가명)를 위해 굵은 줄만 쳐줬는데 진지하게 자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적는 모습에 놀랐고 후원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선한 영향력이 점점 퍼져나가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저 또한 받은 도움 잊지 않고 감사하며 민건이(가명) 잘 양육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 모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단계(클릭 시 해당 단계로 이동) | 완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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