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점자를 배우지는 못합니다.
특수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점자를 배우기 좋은 환경에 있지만, 일반학교에 다니는 시각장애 아이들도 많습니다. 2022 특수교육연차보고서에 따르면 676명(38.6%)의 아이들이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반학교에 다닐경우 특수교육지원센터로부터 점자 순회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제한된 횟수와 시간 안에 모두 점자를 배우고 익히지는 못합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먼저 점자를 익혀 가르쳐주기도 어렵고, 점자를 알고 가르칠 줄 아는 사람들 자체가 많지 않으니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점자를 배울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행복나눔재단이 20년 5월부터 지금까지 점자를 거의 알지 못했던 일반학교 재학(진학 예정) 아동 125명에게 점자 교육을 제공해왔다는 것이 ‘모든 시각장애 아이들이 학교에서 점자를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점을 반증하기도 합니다.